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예술교육을 이끌어 갈 예술가와 예술교육자를 양성할 창의예술교육 연구소 시범 지자체 5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창의예술교육 연구소(랩)’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원 대상 지자체는 강원도,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총 5곳이다.
올해 처음 추진된 ‘창의예술교육 연구소(랩)’는 지역문화자원과 연계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강원대의 인적 자원과 연계해 도 면적의 약 81%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대전광역시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과 협력해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 대구광역시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디지털교육콘텐츠와 결합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부산국립과학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기술과 공연예술, 기술영역과 시각예술 등을 결합한 교육 콘텐츠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고유의 생태, 인문학 등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해당 지역에서도 사업비 2억 원을 추가로 부담한다. 해당 지자체는 연내에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주민들에게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대학, 문화시설, 예술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에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