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회 개최 140여 일을 앞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광주수영대회)’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과 각 부처의 지원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주재했다.
개최 도시인 광주광역시는 각국 선수단과 마스터스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경기장과 선수촌, 부대시설 등을 오는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광주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숙박시설, 음식점, 도로변 간판 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시는 버스 전용차로 운영을 평일 4시간에서 대회기간에는 10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수송 능력을 높여 대회기간 시내버스 1시간 연장 운행, 택시 부제 해제, 외국어서비스 지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대회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여행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영대회 연계 관광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광주수영대회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만큼 대회시설 건립과 경기 운영, 관람서비스 등 각 분야의 준비상황을 현장 중심으로 수시로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그동안 문체부는 대회 유치 이후 지금까지 3단계에 걸친 대회 조직과 인력 확충을 지원해 왔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대회 운영비를 유치 당시보다 1,283억 원 증액된 총 2,155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국비는 총 872억 원으로 전체 대회 운영비의 40%를 차지한다.
아울러 대회 홍보와 문화관광 분야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회 홍보컨설팅을 지원하고 정책홍보지, 위클리공감과 정부 누리소통망(SNS) 등 정부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해외 홍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케이팝(K-Pop) 스타를 활용한 한류콘서트 개최, 대회와 연계한 광주⸱호남권 관광코스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직위, 광주시와 함께 대회 현장을 중심으로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를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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