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난 2일 별세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곽예남 할머니(1925년생, 만 94세)의 별세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故) 곽예남 할머니는 폐암 등 지병을 앓고 계시다가 2일 오전 급격하게 건강상태가 악화돼 광주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오전 11시 경 결국 유명을 달리하셨다.
고(故) 곽예남 할머니는 1944년 동네 뒷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중국에서 고초를 겪으셨다. 해방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거주하다가 2004년 한국정신대연구소와 MBC ‘느낌표’ 등을 통해 한국을 방문해 국적을 회복한 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故 곽예남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스물 두 분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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