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오는 7일 필리핀에서 ‘한국-필리핀 케이팝 우정 콘서트’ 공연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2019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해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와 함께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 행사로 7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 아레나에서 ‘2019 한국-필리핀 케이팝(K-POP) 우정 콘서트’가 개최된다.
한국과 필리핀 양국 정상은 지난해 6월 4일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올해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문체부와 필리핀 문예위는 올해 양국 수도와 주요 도시에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체부와 필리핀 문예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필리핀 케이팝 우정 콘서트는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케이팝을 통해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과 필리핀 문예위 빅토리노 마놀로(Victorino Manolo) 위원이 행사에 참석해 양국의 오랜 우정을 기념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엔시티 드림(NCT DREAM)’, ‘에이프릴’, ‘느와르’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다. 필리핀 인기 밴드인 ‘사일런트 생크추어리(Silent Sanctuary)’가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앞으로 필리핀 문예위는 한국에서 ‘필리핀 문화의 날(Days of Philippine Culture)’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도 태권도 문화축제, 한국문화관광대전, 한국-필리핀 영화제, 한국-필리핀 공예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필리핀 현지에서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개막 공연의 열기를 이어 최근 케이팝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미얀마 양곤에서도 오는 16일 ‘2019 한국-미얀마 케이팝 우정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보이프렌드’, ‘에이프릴’, ‘느와르’ 등 국내 인기 가수들과 한국-미얀마-태국 합작 아이돌 그룹인 ‘로즈 쿼츠’ 등 현지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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