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수원과 창원에 스마트경기장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수원케이티(KT)위즈파크(이하 수원케이티(KT)파크), 창원엔시(NC)파크마산구장(이하 창원엔시(NC)파크) 2개소에 ‘스마트 경기장’ 조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경기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중에게 다시점 중계와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장을 말한다.
스마트 경기장 2개소는 지난해 스마트 경기장 구축 공모를 통해 선정돼 각각 국고 6억6천만 원이 지원됐다. 구단의 자부담까지 포함하면 총 예산은 수원케이티(KT)파크는 26억9천3백만 원, 창원엔시(NC)파크는 21억1천만 원이다.
수원케이티(KT)파크는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는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보내 회원 25만 명을 보유한 구단 공식 앱(WIZZAP)을 통해 중계할 수 있도록 했다. 구단은 경기장 내 통합운영실을 구축해 회원 정보, 좌석 점유율, 식음료와 상품 매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이를 분석해 구단 마케팅 전략 수립과 고객별 맞춤 혜택 제공에 활용할 계획이다.
창원엔시(NC)파크는 대형 전광판에 타구 발사각, 비거리, 공회전수 추적 정보(트래킹데이터)와 출루율+장타율(OPS), 잔류(LOB) 등의 경기 기록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관중 참여와 누리소통망(SNS)의 응원 참여 영상도 보여주고 통합운영실에서 재난 상황에 따른 행동 요령도 경기장 전체에 즉각 전파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도 스마트 경기장 4개소 구축 공모를 실시한다. 특히 야구 경기장은 물론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프로스포츠 종목의 경기장에도 스마트 경기장을 조성해 더욱 많은 관중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