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국민의 문화향유에 변혁을 일으킬 실감형 콘텐츠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실감형 콘텐츠 진흥위원회’가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실감형 콘텐츠 진흥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개시된 현 시점에서 우리 실감형 콘텐츠가 국민의 일상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 콘텐츠 제작⸱유통 업체, 학계, 연구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공동 위원회 운영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산업 발전 전략’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에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실감형 콘텐츠 산업을 만든다는 목표로 세계 수준의 실감콘텐츠 기업 육성, 콘텐츠와 기술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전문인력 양성, 실감형 콘텐츠 기술 연구개발(R&D), 국내외 유통 활성화 등 분야별 민관 협력 사업을 발굴한다.
특히 문화산업, 기초예술, 문화재, 미디어, 스포츠, 문화기반시설 등 분야에서 창의적인 콘텐츠 창작과 유통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 수요창출 전략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우수 문화자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체험관 조성 시범사업(140억 원)’을 진행한다.
또한 가시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와 실무진들을 중심으로 한 7개 분과를 운영한다. 기업·인재 육성 분과, 유통·해외진출 분과, 법·제도 개선 분과, 콘텐츠·예술·미디어 분과, 스포츠 분과, 문화기반⸱관광 분과, 융·복합 미래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에서는 위원들과 함께 분야별 정책과제 발굴, 현장 의견수렴, 대안의 집행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김용삼 차관은 “실감형 기술이 성공하려면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좋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와 국민의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전 세계가 장비와 연결망에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바로 이 시점에 우리 실감형 콘텐츠가 여러 걸림돌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민간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