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부산, 대구 등을 대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적정 개소 수 대비 부족하게 지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말 2019~2021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6개 응급의료권역에서 적정 수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되지 못한데 따른 보완대책이다. 응급의료센터 미달 권역은 서울 동부와 동남, 부산, 대구, 전북 익산과 전주다.
신청 대상은 6개 응급의료권역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중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원하는 의료기관이다.
신청 당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시설, 장비, 인력이 법정 지정기준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되 신청 당시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올해 12월 말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기관도 신청 가능하다.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 2019~2021년 운영계획서 등을 관할 시·도지사를 통해 복지부장관에게 5월 17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기관은 오는 7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되며 연내 지정기준을 갖출 예정인 기관은 추가 현장 확인 후 개별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확보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 제공률을 높이고 응급의료 지역 격차 완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해당 지역 내 역량 있는 의료기관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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