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깊은 울림의 회화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김정아 작가의 10번째 개인전 ‘길. 빛. 결.’展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루스톤갤러리가 주관해 오는 12일 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특별하고 고유한 회화세계를 이끌어가려는 치열한 의식이 응집된 근작을 중심으로 총 55점의 작품들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제7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전시회를 준비한 블루스톤갤러리 김미영 관장은 “김정아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제1대학과 제8대학에서 조형예술학과 미술사학, 동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예술의 학문적인 관통을 통한 깊은 울림의 회화세계를 펼쳐가는 화가”라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의 콘셉트는 김정아 작가의 작품 세계를 ‘길. 빛. 결.’로 표현하고 있다. 김 작가는 동,서양을 망라한 인류의 정신성에 함께 울려 퍼지는 감성의 숨결들을 수많은 중첩과 꼴라쥬를 차용해 자신의 내면에 혼재하는 본능과 이성의 충돌을 ‘결(Grain)’로 표현한다. 내재된 갈등과 모순을 극복하며 세상을 향한 화해와 공존을 모색하는 과정을 ‘길(Way)’로 드러낸다.
마침내 궁극의 평화(세상과의 소통)에 닿는 곳, 세상 속에 존재하는 ‘나(인류)’를 ‘빛(Light)’이라 이름 지었다. 작가의 의식과 숨결이 질료가 돼 빚어낸 작품들은 회화적 고유한 원류를 지키면서 동양의 사의적 사상과 서양미술의 사생적 기법으로 집약되어진다.
김정아 작가의 ‘길. 빛. 결.’展은 현시대에 흔치 않은 마띠에르(matiere, 화재(畵材), 그림의 소재) 중에 실재하는 순수하고 정결한 영혼의 깊은 예술적 체험이 드러나는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도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김정아 ‘길.빛.결.’ 제공 블루스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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