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오는 24일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2,052개 문화행사가 열린다.
4월에는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인문학, 자연과학 강연이 열린다. 제6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인 ‘난주’를 집필한 소설가 김소윤이 들려주는 생활 속 소설이야기 ‘내 인생의 작가 특강(전북 전주시립쪽구름도서관, 오후 7~9시)’,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집필한 고대영 작가의 특강 ‘그림책으로 아이와 소통하기(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오전 10시~12시)’가 무료로 진행된다.
26일에는 현대인들을 위해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할 강연 ‘오늘부터 나는 낮잠을 잔다-정지은 작가와의 만남(서울 역삼1동주민센터, 오후 7시~9시)’, 27일은 지구의 기후 변화에 대한 조천호 국립기상과학원장 초청 강연회 ‘10월의 하늘(제주 한라도서관, 오후 2시)’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국내 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봄 여행주간이다. 봄 여행주간을 맞이한 ‘문화가 있는 날’만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 지역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7일에는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 공연장에서는 여러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나라별 문화체험, 예술공연, 벼룩시장 등을 마련한 ‘다양한 문화놀이터-마켓 포레스트(오전 12시 오후 6시)’를 즐길 수 있다.
충남 아산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아산시 은행나무길 일원에서 진행되는 ‘2019 보부상 장마당놀이 사업 야(夜)금야(夜)금(오전 10시~오후 6시)’에 동참하는 것도 좋다. 1천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유산 보부상을 가까이에서 접해 보고 명패 만들기, 보부상 차인 선발시험 등 보부상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실력과 재능을 갖춘 청년예술가들의 거리공연 ‘청춘마이크’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28일에는 대구 중앙로 차없는거리 일원에서는 ‘훌라(HOOLA)’, ‘그룹 아나키스트’, ‘멋무용단’, ‘유애포’, ‘원따나라’가 현대무용부터 타악공연, 전통무용까지 다양한 공연(오후 2시 30분~오후 5시)을 펼친다.
또한 경기 고양시 ‘꽃박람회’에서는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8인조 밴드 ‘디어모션’,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창작국악팀 ‘모던가곡’, 기타와 비올라 그리고 감성적인 노래를 조화롭게 선사할 ‘쓰다’, 다양한 콘셉트의 길거리 춤을 선보일 ‘레이디바운스의 무대(오전 11시~오후 1시)’가 여행의 흥을 고취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음악과 세상이 이어지는 경이로운 순간을 담은 음악여행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카 뮤직&와일드>도 ‘문화가 있는 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9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가 개막하면서 전국이 야구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프로야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4일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서울 고척스카이돔, 오후 6시 30분)’ 경기는 외야 상단 비지정석에 한해 50%, ‘삼성 라이온즈 대 에스케이(SK) 와이번스(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6시 30분)’ 경기는 스카이(SKY)자유석에 한해 현장 할인 50%를 받는다.
23~25일에는 ‘케이티(KT) 위즈 대 엔시(NC) 다이노스(경기 수원KT위즈파크, 오후 6시 30분)’ 경기는 내야지정석, 스카이존, 외야 잔디 자유석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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