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30일 소공연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연극인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을 방문했다.
박양우 장관은 소극장에서 배전반의 안전장치와 피난 유도등 작동 상태, 소화기 여부 등 무대시설, 소방시설, 전기시설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공연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의무화된 피난안내도와 피난 안내 방송 실시 여부 등도 점검했다. 이어 연극단체 관계자와 연극연출가 등 연극인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블랙리스트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연극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공정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국립극단 창단 70주년인 내년을 ‘연극의 해’로 지정해 연극인들이 단합하고 다양한 연극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체부는 공연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연장 안전 지침을 보급하고 공연 관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안전시설 개·보수, 자동소화기, 자동심장충격기, 공기청정기 등의 안전용품 보급, 피난유도선, 피난안내도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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