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치아교정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나아가 수술 없이 돌출입 등의 증상을 교정하는 치료법도 개발하며, 국내외 보급에 앞장선 인물이 있다.
바로 ‘인비트랙터 킬본(INVITRACTOR KILBON)시스템’을 연구·개발한 (주)메디센의 권순용 대표(센트럴치과 대표원장)이다.
권 대표를 필두로 센트럴치과 의료진·연구팀은 10년 전부터 치아와 잇몸뼈돌출입 등의 교정이 가능한 ‘인비트랙터 킬본시스템(이하 킬본)’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2013년 설립한 (주)메디센은 치아교정 장치 등의 연구개발(R&D) 및 제조 전문기업이며, 킬본 장치를 독점적으로 공급 중이다.
현재 킬본 장치를 활용한 돌출입 교정은 양악수술 등에 비해 위험도가 낮으며, 일반교정의 한계를 넓혔다고 평가받는다. 미세돌출입, 치아돌출입은 물론 잇몸뼈돌출입, 잇몸과다노출(거미스마일), 무턱 등 수술이 필요했던 케이스도 정도에 따라 킬본 교정으로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킬본시스템은 개인별 맞춤형 치료체계이자 설측교정 장치(치아 안쪽 부착장치)로서 치아와 잇몸뼈를 동시에 후방이동 시킬 수 있다. 치아를 그룹화해 치아뿌리와 잇몸뼈 영역까지 균형 잡힌 힘으로 컨트롤하기 때문에 각각의 이동보다 치아의 불필요한 흔들림을 최소화 하여 옥니나 치근손상 등의 부작용을 예방한다.
돌출입 증상부터 해소한 후 치아 배열을 진행하는 ‘선(先)돌출입교정’ 방식을 통해 교정치료의 속도와 효율성은 증가됐다고 한다. 발치 후에 킬본장치를 시술하면 돌출입 해소 시점이 단축되고, 심미적인 교정도 가능하다.
특히 킬본장치는 ‘3D CAD·CAM(3차원 컴퓨터지원설계·제조) 프로세스’로 개개인의 얼굴윤곽과 치아모양, 교정계획, 부착위치, 치아이동방향 등에 맞춰 제작된다. 혀에 닿는 부분이 부드럽고, 설측장치의 이물감이나 통증 문제 등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센트럴치과가 킬본장치로 치료한 사례는 1,400건에 육박하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7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킬본장치는 국제 치의학회지와 두개안면의학지 등에도 우수성이 소개되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돌출입 교정에 관심이 많은 중국, 태국, 베트남 등을 기점으로 해외진출 확대의 물꼬도 텄다.
권순용 대표는 “킬본장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치아교정 치료법과 장치의 연구개발, 국내외 학술 활동과 논문 기고, 특허 시술법 교육 및 세미나 개최, 후진 양성 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안면장애와 기형에 관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며 “얼굴 기형 치료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사회에 이바지함이 궁극적 목표”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주)메디센 권순용 대표이사는 치아교정 연구·진료와 치의학 발전에 헌신하고, 비수술적 돌출입 교정 치료법인 ‘인비트랙터 킬본시스템’ 개발을 이끌면서 고객(환자) 만족도 증대 및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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