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전가람(24)이 통산 2승을 노린다. 전가람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전가람은 1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7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황재민(33)의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고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첫날 개인 최저타 타이인 8언더파를 적어낸 덕분이다. 전가람은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으나 후반 들어 보기 2개, 버디 1개로 주춤했다.
황재민의 공세에 1타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2타차를 만든 채 2라운드를 마쳤다.
황재민은 하루에만 8언더파를 치면서 전가람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다.
조병민(30) 등 4명의 선수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지난해 초대 대회 패권을 차지했던 엄재웅(29)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3, 4라운드는 1, 2라운드 상위 60명과 초청된 셀러브리티 60명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PGA 선수 중 1~4라운드 합계 성적이 가장 좋은 이가 챔피언이 되며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열리는 팀 경기는 별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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