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이하 학생체전)를 14일부터 17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등 3,60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학생체전은 선수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화합과 소통의 장이다.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지난 제11회 학생체전에서 수영 3관왕을 달성한 전형우 선수(지체, S9등급)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수영 남북단일팀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로 구분해 총 15개 종목에 출전한다. 경기 종목은 육성종목과 보급종목으로 나뉜다.
육성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5종목으로 패럴림픽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전략적 종목이다.
보급종목은 축구, 농구, 배구, 역도, 조정, 볼링 등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대중도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선정됐다. 특히 어울림스포츠로 슐런이 전시종목으로 선정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 학생들이 이러한 대회를 통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고 체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문체부는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를 2025년까지 150개를 신규로 건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