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유채연(18세, 기악과 2년)양이 5월 8일부터 15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프라하의 봄 축제 국제콩쿠르’에서 플루트 부문 1위에 입상했다.
유 양은 콩쿠르 1차 DVD심사에서 선발된 14개국 46명과 경연을 치렀으며, 공동 2위 우 유안(중국) 및 아나 탈라코바(체코), 3위 니암 맥케바(독일)의 수상자들과 함께 겨뤄 당당히 1위로 우승했다
.
올해로 71회를 맞이하는 ‘프라하의 봄 축제 국제 콩쿠르’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David Oistrakh),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Mstislav Rostropovich),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한 권위있는 콩쿠르이며,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이미 국제 무대에서 활동 중인 클라리넷 김상윤, 플루트 김유빈, 조성현이 있다.
유 양의 이번 수상은 관악기 분야의 순수 국내파 중 첫 메이저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서 한국 관악교육의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유 양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으며, 현재 플루티스트 이예린 교수의 지도를 받고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