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9일 ‘문화가 있는 날’과 6월 2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2,211개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5월 마지막 날,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가족소풍 ‘같이 놀자! 동동동 문화놀이터 가정의 달 특별공연’[31일(금) 오전 11시부터 11시 20분]이 서울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과 체험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즐거운 휴식을 선사한다.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악기를 선보이는 ‘음악당 달다’의 ‘어린이를 위한 랄랄라! 움직이는 세계음악여행!’과 선반 사물놀이, 사자춤, 버나돌이 등 전통연희를 체험하며 놀아보는 ‘광대생각’의 ‘연희놀이터 덩 따라 쿵! 따!’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을 즐기고 싶은 가족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돗자리를 가져 오면 더욱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홍세영, 홍기쁨 부녀가 아코디언 연주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추억을 교감하는 공연 ‘아코디언과 함께하는 엄마 아빠 어릴 적에’[29일(수) 오후 7시 30분]는 대구 어울아트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피아노 연주와 동화구연, 모래예술(샌드아트)을 접목해 클래식에 흥미를 더해주는 공연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백조의 호수’[30일(목) 오후 7시 30분]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동화 ‘어린왕자’ 이야기를 외벽영상(미디어 퍼사드)으로 관람하는 홀로그램 인형극 뮤지컬 ‘어린왕자의 선물’[29일 오후 5시 10분]은 홀로그램 극장 광주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푸른 잎이 우거진 숲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이어진다. 경기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 강원 양양 미천골 자연휴양림, 충북 단양 황정산 자연휴양림, 전남 장흥 천관산 자연휴양림, 경북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 등 전국 42개소 국립자연휴양림은 오는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당일 무료 입장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인 29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는 다양한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거대 괴수들과 고질라의 대결, 그 사이에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개봉한다. 인공지능 운영체제를 통해 인간의 관계와 감정의 본질을 다루며 주목받았던 영화 <그녀(Her)>도 재개봉한다. 영화 <보희와 녹양>, <우리 지금 만나>, <0.0MHz>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부산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에서는 영화 <졸업>, <여성의 시간들> 등 한국 독립영화를 3,500원에 상영하고 울산 ‘알프스시네마’에서는 세계 산악영화 <아름다운 패자들>을 오후 7시 40분 선착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술 체험 전시도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공감각적 전시를 통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이끌 ‘2019 특별기획전 에코, 아이코’[경북 경주예술의전당 어린이갤러리, 29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전시와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사진가 노만 파킨슨의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한 ‘스타일은 영원하다-노만 파킨슨’[강원 KT&G 상상마당 춘천아트센터, 29일(수) 오후 4시~6시]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예술 작품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전시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경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29일(수) 오전 10시~오후 6시]은 어린이 4,000원, 청소년 3,000원, 성인 2,000원으로 관람료를 할인한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