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12일 서울에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프랜시스 거리(Francis Gurry)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프랜시스 거리 사무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루어진 이번 면담에서는 세계 콘텐츠 시장의 성장 추세에 맞춰 국제 저작권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문체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 2006년부터 세계지식재산기구에 기금을 신탁하고 개발도상국의 저작권 법 체계 발전과 저작권 보호 인식 증진을 위해 여러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저작권과 콘텐츠 관련 국제분쟁에 대한 대체적 해결 수단인 조정제도를 홍보하고 세계지식재산기구의 조정제도 이용 시 이용료를 보조해 주는 사업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거리 사무총장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현장을 방문한다.
12일 오후에는 박양우 장관도 방문한 바 있는 서울 종로구 이스포츠 경기장인 ‘롤파크(LoL Park)’를 방문해 ‘2019 우리은행 롤(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여름 시즌 경기를 관람한다. 이후 박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발전 전망과 콘텐츠 산업화의 필수적인 요소인 저작권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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