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앞으로 공연전산망 누리집(www.kopis.or.kr)을 통해 음악, 무용, 발레, 연극, 뮤지컬, 국악 등 분야별 공연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된 ‘공연법 시행령’, ‘공연법 시행규칙’이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공연정산망 누리집은 공연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공연시장 규모를 파악하고 정확한 통계자료가 필요하다는 업계 제안에 따라 구축됐다. 2013, 2014년 2년 동안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2017년 주요 표 예매처 6곳과 시스템을 연계한 후 공연정보를 확대해 왔다.
모든 분야의 표 예매처, 공연기획⸱제작사, 공연단체, 공연장운영자 등 공연정보와 자료가 매일 의무적으로 공연전산망에 전송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산망에서는 해당 분야가 산업화된 분야인지, 기초예술 분야인지에 따라 공개하는 공연정보와 제공방식이 다르다. 예를 들어 뮤지컬 분야에서는 공연업계의 요구에 따라 공연별 관객 수와 매출액, 예매율 등 세분화된 공연정보를 공개한다. 음악, 무용, 연극, 국악 등은 우선 예매율만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공연 추천과 소개 기능도 추가해 창작 공연, 소극장 공연 등 다양한 분야와 형식의 공연들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공연전산망 공연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공연정보를 인터넷,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법령 시행으로 공연전산망에 대한 공연정보 전송이 의무화돼 신속하고 정확한 공연 관련 통계정보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정책 개발, 업계 지원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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