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서운동 충북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 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이주여성 상담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쉼터를 연계하는 등 이주여성 인권보호를 위한 울타리 역할을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4월 여성가족부가 공모한 전국 최초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운영기관에는 인천, 대구, 충북이 선정되었고 국비 지원을 받고 있다.
상담소에는 소장을 포함한 상담원 5명이 있고, 이들 중 이주여성 상담원 2명이 상주해 통·번역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사례관리, 긴급지원, 법률·의료·노무·출국 등의 서비스 지원과 폭력예방교육, 홍보사업과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단체와 지역 연계망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이주여성이 한국사회 적응 과정에서 겪는 성차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다양한 폭력에 노출돼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선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보호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한 이주여성은 충북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043-223-5253)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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