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부터 전라북도 전주 일대에서 열리는 1박 2일 안내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2019년 문화동반자 사업(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 CPI)’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문화, 예술, 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그들의 문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를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공적개발원조(ODA) 대표 사업이다.
2005년에 시작된 이래 2018년까지 총 105개국의 문화동반자 연수생 1,142명이 쌍방향 문화교류에 참여해 국제적 관계망을 형성했다.
올해는 개발도상국 총 27개국의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58명을 초청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수생들은 5개월간 문체부 소속기관(4개)과 비영리 단체(10개)에서 진행하는 전문 연수 과정, 공동 창작 프로젝트, 한국어 연수, 문화 현장 체험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기관들과 함께 세종대 산학협력단-다문화 연구소가 ‘춤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연수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만든다.
한편, 연수에 참여했던 문화동반자들은 상호 문화교류를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 5월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소그디아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는 2016년 우즈베키스탄 문화동반자 2인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마포국악페스티벌’에서는 2016년 몽골 문화동반자가 한국의 ‘한음 윈드’와 협연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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