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원하는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활동 100건이 7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갖고 있는 인문가치를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참여자 자신과 지역,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3인 이상 청년모임을 대상으로 공모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생활인문 실험’ 68건과 ‘사회변화 실험’ 32건 총 100건을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활동으로 선정했다.
생활인문 실험 분야에서는 ▲ 가족, 세대, 이웃 간에 인문을 매개로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인문소통실험, ▲ 문학, 전시, 연극, 영화, 음악 등 여러 예술 분야와 인문의 만남과 융합을 시도하는 인문예술실험, ▲ 청년들이 글쓰기, 인문 취재, 심리극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삶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문사색실험 등을 수행한다.
사회변화 분야에서는 ▲ 대안가족의 모습과 미래, 1인 가구와 인공지능 스피커의 영향, 고령자의 디지털 격차, 시각장애인 오디오콘텐츠 제작, 노숙자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에 대한 탐구와 실험적 해법을 강구하는 사회의제실험 등을 수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13, 14일 출판진흥원과 함께 ‘삼삼오오 인문실험’에 선정된 100개 팀을 대상으로 사전 공동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각 팀은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며 전문가단의 자문을 통해 활동 내용을 구체화했다.
각 팀은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인문실험활동을 수행한다. 9월 중간 공동연수회, 11월 결과공유회를 통해 인문실험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한다. 우수 활동에 대해서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문제를 찾고 고민하고 실험적으로 해결해 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인문이 생활 속으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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