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안양 1번가,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 등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60여개 지역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
전국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자치단체, 경찰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270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연합해 실시한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 서울 중랑천 물놀이장 인근, 광주 충장로 일대, 강릉 경포 해변 등 전국 60여개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집중 실시된다.
상담은 전용 이동버스인 이동형 청소년쉼터와 거리에 설치한 상담공간에서 이루어진다. 거리상담 전문요원들이 귀가 지도, 청소년 고민 상담, 보호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 근로인권교육, 성교육, 의료지원 서비스는 물론 스포츠게임, 걱정인형 만들기 등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여가부는 지난해에도 여름휴가철과 대학수능 시험일을 전후로 두 차례 ‘전국 연합 거리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총 4만8천여 청소년들에게 귀가지도, 심리검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윤효식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정불화, 부모와의 대화 단절, 학교 부적응 등으로 거리를 배회하거나 가출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안전망에 조기 연결돼 현장중심 맞춤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