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전국에 숨겨진 이색 관광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 경제, 산업, 기업, 산업유산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을 선정했다.
이번 20개 산업관광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구축된 한국 ‘산업관광’ 자원 조사 결과 수집된 470여 개의 산업관광 시설 중 운영 프로그램의 매력도, 산업관광지 인지도,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전통 향토 산업, 장수 기업부터, 근현대 산업유산, 세계적 강소기업, 첨단산업체까지 포함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 소재 ‘한독 의약박물관’은 자녀와 함께 ‘나만의 소화제 만들기, 사랑의 묘약 만들기’ 등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다. 한독 공장으로 들어가면 팩토리투어센터를 만날 수 있다. 약초원으로 사용되던 온실을 개보수한 공간으로 음성 내 기업인 오뚜기 음성공장,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 등과 제품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울산시 울주군 소재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 옹기 집산지다. 이곳에서는 옹기장인들의 옹기 제작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네스 인증 세계 최대의 옹기가 있는 울산 옹기박물관에서는 옹기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전통옹기가마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옹기마을 인근에는 일출 명소인 간절곶과 해안선이 아름다운 진하해수욕장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 수원시 소재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정보기술 첨단산업 박물관, 갤러리, 어린이 모바일연구소 등),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복합 자동차 문화공간, 차량 제조공정 체험 등)’ 등 주요 기업체의 산업관광지도 자녀와 함께 둘러보며 기업문화, 직업, 진로, 기술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 정책담당자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곳곳에 숨겨진 이색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즐기고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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