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나들이하기 좋은 9월, 해양수산부가 이달의 무인도서로 ‘석대도’를 선정했다.
석대도는 총면적 9만1,583㎡의 작은 섬으로 돌로 받침대를 놓은 모양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 해수욕장 앞에 위치하고 있다.
석대도는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해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육지까지 바닷길이 생긴다. 9월에는 1일부터 4일까지, 28일부터 30일까지 바닷길이 생겨 이 길을 통해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바다 속을 걸어보는 신비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드러난 약 1.5km에 달하는 갯벌에서 조개, 낙지, 바지락, 게 등을 잡을 수 있다.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보는 석양도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다.
김민성 해수부 해양영토과장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석대도의 신비로운 바닷길을 체험해 보시길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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