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북한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북한은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주장 정일관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우승하며 가벼운 첫 걸음을 시작했다.
북한은 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에서 주장 정일관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7분 선취골을 기록한 정일관은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8위인 북한은 껄끄러운 상대인 레바논(87위)을 잡으면서 상승세를 타게 됐다.
북한은 한국을 비롯해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한 조에 속했다.
10일 스리랑카를 상대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의 3차전은 다음달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다.
최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한 한광성은 선발 출전해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한편, 한국이 오는 10일 조별리그 1차전 상대로 만날 투르크메니스탄도 스리랑카와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이 1승(승점 3)으로 나란히 H조 선두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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