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세계경제포럼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40개 평가대상 국가 중 16위로 2017년보다 3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첫 평가 이후 역대 최고 순위다.
관광경쟁력 평가는 2007년부터 세계 국가의 여행과 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해 격년으로 평가한다.
4대 분야별로는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은 47위에서 31위로 제일 크게 상승했다. 인프라 분야는 27위에서 11위, 환경 조성 분야는 24위에서 19위로 올랐다. 자연과 문화자원 분야는 세부 부문 순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위로 2017년보다 2단계 하락했다.
14개 부문별로는 관광정책 우선순위가 63위에서 53위, 환경지속가능성이 63위에서 27위, 관광서비스 인프라가 50위에서 23위 등 12개 부문의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국제개방성은 14위에서 17위, 가격 경쟁력은 88위에서 103위 등 지난번 평가에서 크게 상승했던 2개 항목 순위는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7년과 동일하게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권 국가 구성 변동은 없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는 홍콩이 11위에서 14위로, 싱가포르는 13위에서 17위, 뉴질랜드는 16위에서 1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중국은 15위에서 13위로 2단계 상승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국내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 더욱 나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관광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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