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유진 기자] 지난해 조경재, 수실류, 산나물, 버섯류,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2017년 2조9136억 원보다 582억원 증가한 2조9718억 원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총 임산물 생산액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영향으로 토석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대부분의 임업인들이 경영하는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은 582억 원 증가했다.
특히 밤, 대추, 호두, 떫은감 등 수실류는 2억7천만kg이 생산돼 국민 1인당 5kg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정임산물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산나물(613억 원 증가), 약용식물(249억 원 증가) 등의 생산액이 증가했다. 반면 수실류와 버섯류는 고온피해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생산액이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상북도가 6439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3958억 원), 전라북도(3669억 원), 강원도(3476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사유림 산주수와 임가소득도 증가한데 이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증가했다”며 “모든 임업인이 임업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임업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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