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올바른 식생활과 신체활동 방법으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영상물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유아, 아동, 성인별로 맞춤형 비만예방 교육 영상을 제작해 EBS1TV 통해 순차적으로 방영한다고 2일 밝혔다.
유아(만3~5세) 방송은 2일과 9일 수요일 오전 8시 45분부터 15분간 유아건강정보 프로그램 <최고다!호기심딱지> 시즌4에서 방영된다. 대장금과 임금의 이야기를 섞어 사극으로 만들어 바른 식생활 형성과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아동(만 6~12세)은 3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10분간 ’생방송 톡!톡!보니하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높은 개인 광고창작자(크리에이터)를 통해 균형 잡힌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생활화하는 것을 주제로 재미와 정보전달의 요소를 모두 담아낸다.
성인은 오는 7일 월요일 자정 55분에 5분간 ’지식채널e’에서 방영된다. 비만의 원인, 심각성, 예방법 등 비만에 대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해 단순 지식 전달 뿐 아니라 비만예방을 위한 행동변화가 유도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2017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가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2010년 30.9%에서 2017년 34.1%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특히 초중고 학생의 경우 신체활동 부족, 고열량⸱고지방음식 섭취율 증가, 과일⸱채소 섭취율 감소 등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해 4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으로 인해 한 해 11조4000억 원의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추정 결과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바 있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비만예방에 대한 정보와 재미를 담은 교육 영상이 관련 부처는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보건의료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