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등 관련 국제기구와 협의해 한국 거점의 ‘국제해상디지털 클러스터(Global Maritime Digitalization Cluster)’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7일부터 11일까지 국제항로표지협회 본부(프랑스 생제르망앙레 소재)에서 열리는 ‘IALA 제24차 ENAV 기술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해상디지털 클러스터는 국제해사기구가 채택한 차세대 해상안전종합관리체계인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비롯해 자율운항선박, 선박·항만물류의 초연결 플랫폼 등 해상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제사회가 실해역에서 공동으로 시험 검증하는 협력체계다.
해수부는 이번 위원회에서 그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을 통해 개발 구축한 선박-육상(항만) 간 서비스운영 플랫폼(MCP), 세계 최초로 구축되는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LTE-Maritime), 한국형 e-Navigaton 서비스 단말기가 탑재된 선박 등을 실해역에서 공동으로 시험하고 검증하게 된다.
해수부 측은 “국제적으로 도입되는 해상디지털 기술은 국제적 표준성, 호환성, 초연결성과 효과성 검증이 전제돼야 한다. 해수부가 제시하는 국제해상디지털 클러스터 구상이 국제사회의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