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 10분 경 민통선 부근(900m)에서 군인이 폐사체를 발견해 연천군으로 신고했다.

과학원 현장대응반은 신속한 시료이송을 위해 오전 11시 경 출동해 이날 오후 5시 경 분석에 들어가 15일 오전 4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14일 연천에서 신고 된 5개의 폐사체 중 1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지난 12일 검출된 왕징면 강서리와는 약 11km 떨어졌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의 방역조치를 준수하고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한다”고했다.
​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