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제13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함께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아이해! 아이를 이해하면 방법이 바뀝니다!’다. 이는 ‘부모의 눈높이에서 가르치려고만 하기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와 소통하는 부모가 되자’라는 주제와 함께 아동 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더욱 모으기 위해 이번 기념식에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도 진행했다.
토크 콘서트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부모-자녀의 입장에서의 진솔한 대화’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이 양육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2부에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학대예방경찰관이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하면서 겪은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아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동 양육방법을 바꿀 수 있는 출발점이다. 이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이다”며 “잘못된 훈육 방법이 아동에 대한 학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 가정과 우리 사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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