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300m 전방에 결빙위험 구간입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행정안전부는 SK텔레콤(티맵),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내비), 맵퍼스(아틀란) 민간 내비게이션 3사와 손잡고 12월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상습 결빙도로에 대한 음성안내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고 100건당 결빙 노면에서 3.05명이 발생했다. 젖은 노면(2.7명)이나 건조 노면(1.9명), 적설 노면(1.6명)에 비해 안전운행에 가장 큰 위협요소가 결빙구간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사고예방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상습결빙구간 내비게이션 안내 특별전문회의체’를 구성해 상습결빙우려가 높은 제설취약구간 1,288개소와 결빙교통사고 다발지역 136개소를 선정했다.
서비스 방식은 운전자가 상습 결빙구간에 진입 전 내비게이션에서 결빙구간이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경고그림이 함께 표출된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상습결빙구간에 대한 정보를 모든 내비게이션 운영사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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