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인기 만화영화 '출동! 슈퍼윙스'가 북한이야기를 담아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방영), 퍼니플럭스(제작)와 협력해 인기 만화영화(애니메이션) 시리즈 ‘출동! 슈퍼윙스’ 북한 편 <아빠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한 북한 편은 개마고원에 가려다 남한 대관령에 불시착한 꼬마 과학자 보배가 남한 친구와 슈퍼윙스에게 도움을 받아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슈퍼윙스 비행기 호기가 북한 평양에 사는 꼬마 과학자 보배에게 배달을 간다. 보배는 개마고원에서 풍력발전 시설을 연구하느라 바쁜 아빠를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직접 개발한 거대한 고무 동력기를 타고 아빠한테 날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개마고원의 바람이 여간 센 게 아니어서 보배와 호기가 이동하던 중 바람에 휩쓸려 날아가고 정신을 차려보니 남쪽 대관령에 불시착! 보배와 호기는 그곳에서 친절한 남한 소년 동호를 만나고 모두 함께 보배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만화영화 ‘출동! 슈퍼윙스’는 비행기 모양의 변신 로봇(슈퍼윙스)이 전 세계 친구들을 만나면서 각 나라의 어린이와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2014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 96개국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EBS1에서 시리즈 3편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통일부 측은 “이번 편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만화영화에 통일과 북한 이야기를 더해 통일교육용 영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어린이들에게 어렵고 무거운 소재일 수 있는 통일과 북한에 관련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출동! 슈퍼윙스’ 북한 편은 오는 14일(토) 10시 30분 EBS1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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