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예비 학예사(큐레이터)가 미술관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사립미술관협회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사립미술관 예비 학예인력 지원사업(이하 예비 학예인력 사업)’에 참여할 사립미술관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예비 학예인력 사업’은 미술관 관련 학과 졸업생과 준학예사 필기시험 합격자 등 예비 학예인력에게 약 1년간 미술관에서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예사는 미술관·박물관에서 전시 기획,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작품 조사, 소장품 관리 등 전문적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다.
미술관에서는 학예사를 채용할 때 학예사 자격증을 중요 요건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필기시험 합격 또는 석사·박사 학위는 물론 ‘경력인정대상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
문체부는 전국의 사립미술관과 사립대학미술관 중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운영 위원회가 지정한 '경력인정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미술관 50여 개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미술관은 1관당 예비 학예인력 1명을 약 1년간 채용할 수 있는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사립미술관협회 누리집(www.artmuseu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예비 학예인력들은 미술 현장에서 꿈과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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