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전국 26개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주체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이하 무지개다리 사업)을 추진한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201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강원도 영월문화재단이 귀농귀촌으로 유입된 이주민들과 원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삼돌이축제’를 열었고 종로문화재단은 ‘종로 문화다양성 연극제’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종로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 충북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영월문화재단 등 26곳이 선정됐다. 지역, 세대, 성별, 인종, 종교 등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를 지닌 사회 구성원들이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선정 기관별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문화재단 '문화다양성 인권 연극제',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제8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종로문화재단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등으로 찾아간다.
아울러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지역별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단계별로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3년간 지원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공존하기 위한 문화다양성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창의성과 포용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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