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올해 경남, 대전·세종, 인천에 관광기업지원센터가 구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경상남도 창원,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송도를 선정했다.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3개소에 각각 국비 1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부산에 개소한 첫 번째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45개 입주기업을 발굴하고 이 중 12개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입주기업 대상 경영자문, 교육, 관광 일자리센터 운영으로 지역기반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구축될 3개소도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지역 관광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학생 감소로 인해 생긴 지역대학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다. 경남관광재단은 창원문성대학교 경상관 1층에 경남관광산업의 구름판 역할을 하는 센터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남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다.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두 지자체가 협력해 충청 내륙 광역권 관광산업의 요람을 조성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의 으능정이문화의거리 인근시설을 활용해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내년부터 세종지역 관광기업 교류와 업무 지원 공간으로 세종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세종 관광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한다.
인천광역시는 국제도시 송도와 항만·항공도시 인천의 특성을 살린 관광일자리 창출 거점을 조성한다. 인천관광공사는 국제기구, 교육·연구기관 등 관광 관련 기구가 밀집돼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아이비에스(IBS)타워 시설을 활용해 센터를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에서 관광기업을 운영 또는 운영하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장소다. 이러한 지원이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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