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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임시항공편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그 직계가족 총 309명이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탈리아 입국 재외국민의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운영, 의료 지원 등을 위해 총 8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탈리아 교민은 탑승 전 발열 체크와 우리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를 분류하고 기내 좌석을 분리 조치했다.

입국 후에는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실시했다. 입국 검역을 통해 1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1명이 확진돼 의료기관으로 이송했고 음성 판정받은 1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다.

그 외 298명은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인 평창 더화이트호텔로 이동해 2일 오전부터 전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이 확인된 사람은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 그 외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 내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아울러 2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에서 총 205명의 재외국민과 그 가족을 태우고 출발한 2차 임시항공편은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19일 귀국해 시설 격리 중인 이란 재외국민 79명은 어제 실시한 2차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 3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인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연수센터에서 퇴소한다.

이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