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예행연습이 거행됐다. 첫 시범경기가 펼쳐진 K리그1(1부리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2부리그) 수원FC에 졌다.
인천은 23일 오후 홈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수원FC에 0-1로 패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K리그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인천과 수원FC가 첫 시범경기를 운영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지난 20일 프로축구연맹이 구단 간 연습경기를 허용했고, 인천 구단이 빠르게 움직여 시범경기를 성사시켰다.
연맹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K리그 개막일과 경기 수를 확정한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시범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 체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전처럼 진행됐다.
첫 골은 수원FC가 기록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찬스에서 흐른 공을 마사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대대적인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수원이 먼저 3명을 바꾸자 0-1로 뒤진 인천은 후반에만 11명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시범 경기에도 강한 몸싸움을 주고받는 등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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