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전국 4,371개 터널 중 1,198곳의 KBS 제1라디오 수신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국 도로, 철도, 지하철 터널 4,371개소에 대해 실시한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방송수신 양호율은 2017년도 대비 FM은 22.4%에서 27.4%로 5.0%, DMB는 19.3%에서 35.7%로 16.4%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대비 총 터널 수는 515개소 증가했지만 기존 수신 음영터널에 대한 수신환경 개선, 2017년 이후 신설된 터널에 재난방송 중계설비를 설치한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DMB는 수신상태가 불량인 경우 DMB방송 수신이 불가하나 FM라디오는 수신상태가 불량인 경우에도 일부 잡음이 섞인 상태로 청취가 가능하다. 이에 해당하는 터널은 총 3,173개소 중 약 30.5%인 967개소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로터널 2,716개소, 철도터널 685개소, 지하철 970개소 등 전체 터널 총 4,371개소에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의 제1라디오 FM과 DMB의 방송수신 여부를 측정했다.
방통위 측은 “앞으로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기술컨설팅을 실시해 지자체, 시설관리기관과 함께 재난방송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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