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교육부가 서울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의 국제중 지정취소에 동의했다.
교육부는 20일 서울시교육청의 국제 분야 특성화중학교(이하 국제중) 운영성과평가에 따라 지정취소 동의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제중 지정취소 동의권 행사에 앞서 17일 오전 10시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국제중 지정취소 절차, 평가지표 내용의 적법성, 평가의 적정성 등을 심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원·영훈 국제중 2개교가 평가기준점 70점에 미달함에 따라 교육부에 국제중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들이 국제중 설립 취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 운영성과평가 절차와 내용이 적법하고 평가가 적정하게 이루어졌다고 판단해 대원·영훈 국제중 2개교의 특성화중 지정취소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국제중에서 일반중으로 전환돼도 지정 취소 당시 재학 중인 학생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교육과정 등이 그대로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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