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2022년부터 10년간 의대 정원이 현재 3,058명에서 3,458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안은 2006년 이래 동결돼 온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해 지역 간 의사인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감염병 대응, 바이오헬스 분야 등의 발전을 위해 특수 전문분야와 의과학자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2022학년부터 10년 간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매년 400명씩 늘려 3,458명으로 확대해 총 4,000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증원인원 400명 가운데 300명은 ‘지역의사제 특별전형’으로 뽑아 지역 내 중증·필수 의료분야에 종사할 인재로 양성하게 된다. 지역의사로 입학한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지급받고 면허 취득 후 대학 소재 지역 내 중증·필수 의료기능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
이밖에 역학조사관·중증 외상 등 특수 전문분야에 50명, 바이오메디컬 분야 견인을 위한 의과학 분야에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수 전문분야, 의과학자 분야는 새로운 선발전형이 아닌 의대 재학생 중 해당 분야 인력 양성을 조건으로 대학에 정원을 배정한다.
교육부 측은 “지역에 필요한 의사 인력 확대와 의사들이 지역 내에서 정착해 의료 활동을 계속해서 수행하도록 지역가산 수가 도입, 지역 우수병원 육성 등 건강보험과 공공의료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