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해외직구 이용이 꾸준히 늘면서 해외 리콜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창구가 생겨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은 그동안 개별 시스템에서 각각 제공해 오던 해외 리콜정보를 24일부터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이하 행복드림)에서 통합 제공한다.
해외 리콜정보는 상품의 제조·판매 국가에서 이루어지는 리콜 중 국내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통해 소비하거나 소비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다.
해외직구 규모는 2017년 2조2,435억원, 2018년 2조9,717억원, 지난해 3조6,36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기·생활 용품과 어린이제품은 국표원의 ‘제품안전정보센터, 식품은 식약처의 ‘식품안전나라’, 가구·장신구 등 제품은 공정위의 ‘행복드림’과 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해 왔다.
24일부터는 각 기관이 수집하는 모든 해외리콜정보를 ‘행복드림’에 연계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공정위, 식약처, 국표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국내 리콜정보를 ‘행복드림’에 연계해 통합 제공해 왔다. 국내 리콜정보는 국내에서 생산, 제조, 판매하거나 수입한 제품에 대해 국내에서 이루어진 리콜이다.
이번 해외 리콜정보 통합 제공으로 소비자들은 국내와 해외 리콜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표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확대로 인해 해외직구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콜 정보가 통합돼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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