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지영 기자] 부산에 지역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가족 돌봄,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가족센터가 문을 연다.
여성가족부는 24일 ‘부산 서구 가족센터’가 개관한다고 밝혔다.
부산 서구 가족센터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외에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치매안심센터, 건강관리센터 등이 입주한다.
부산 지역에 처음 설치 운영되는 만큼 다양한 가족들이 공동육아,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등 자녀돌봄 서비스와 부부 관계, 부모와 자녀 관계 상담, 교육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가족센터에 입주해 취업 상담,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 직업교육 훈련 등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 서구 가족센터는 입주기관별로 올해 2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비대면 또는 소규모 그룹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기관 중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월부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6월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고려해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여가부는 한부모, 다문화, 맞벌이 가구 등 다양한 가족에게 가족 형태와 구성원 특성에 맞는 상담, 교육,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가족센터 64개소 건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 간 원활한 연계,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공간 구성 등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족센터 건립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가족센터는 통합적 가족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대와 이웃 간 교류와 소통 등 지역 공동체 활동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