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채와 공을 사용, 잔디 위 홀에 넣는 생활스포츠다.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이며, 남녀노소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운동효과와 재미가 크고, 기존 골프에 비해 시·공간과 비용·장비 등의 부담이 없어서다. 다시 말해 건강증진에 좋고, 접근성·경제성·안전성 등이 뛰어난 운동으로 각광받는다.
이런 가운데 (주)한국파크골프(대표 장세주)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되는 파크골프채에 도전장을 내밀며, 국산화에 성공해 화제다.
지난 2015년 (주)한국파크골프를 설립한 장 대표는 2018년부터 파크골프채 연구·제작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실제 그는 일본 파크골프채를 분해·분석하기를 수없이 반복했고, 직접 헤드와 샤프트를 만들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오로지 파크골프채 연구·개발에만 매진해 온 그의 집념이 빛을 발하며 올해 초, ‘피닉스(PHOENIX)’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한국파크골프는 골프채 샤프트와 헤드에 관한 2개의 특허와 공에 관한 1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피닉스 파크골프채를 살펴보면 ▲피닉스 K-5 ▲피닉스 K-3 ▲피닉스 K-1 세 가지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산 제품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코리아(Korea)의 ‘K’에서 이니셜을 따왔으며, 불사조로 알려진 피닉스(PHOENIX)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통해 고객들의 무병장수를 염원했다.
모든 공정은 순수 국내기술로만 이루어졌으며, 대구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100% 국내산 제품이다.
피닉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의 완성도다.
장 대표는 “고탄성에 가벼운 탄소섬유 샤프트와 원목자재를 사용하고, 헤드와 솔 부분을 타사보다 2배 가까이 두꺼운 5mm로 만들어 무게 중심을 낮췄다”며 “타사의 경우 추를 넣어 무게를 잡지만 피닉스의 제품은 모두 황동을 사용해 완벽한 무게감, 밸런스의 균형, 부드러운 스윙, 안정감 있는 샷이 가능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피닉스의 또 다른 장점은 수입제품과 차별화 된 A/S서비스다. 수입 제품들의 A/S기간이 3달 여 정도 소요되는 반면 피닉스의 제품은 3일이면 완벽한 A/S가 가능하다.
그러면서 피닉스는 일본 제품에 비해 40~50%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20~60만원).
이외에도 파크골프채는 물론 공, 모자, 장갑, 파우치, 가방 등 모든 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파크골프공은 야광 기능이 탑재돼 밤에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국산 제품임을 알리고자 무궁화 문양도 새겨 넣었다.
장세주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품질혁신, 도전정신, 창의성(아이디어), 열정(연구개발) 등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피닉스 파크골프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한국파크골프 장세주 대표이사는 파크골프용품 개발과 국산화에 헌신하고, 파크골프채 ‘피닉스’의 명품 브랜드화 및 고객만족 증대를 이끌며, 스포츠산업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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