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의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 14명이 2022년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2018 평창 기념재단과 함께 신남방 국가의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신방남 썰매종목(슬라이딩) 챔피언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재단은 지난 3월부터 신남방 국가 중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동계 종목 경기연맹은 설립돼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여부를 협의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4개국을 최종 선정한 후 해당 국가 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가속력, 민첩성, 근력, 인성, 언어능력 등 온라인 면접을 통해 선수 14명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높은 훈련 강도와 어려운 스포츠라는 인식 등으로 남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썰매(슬라이딩) 종목은 양성평등 실현과 대중화를 위해 이중 7명을 여성 선수로 선발한다.
현재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의 선수 12명을 선발했다. 8월 초까지 태국 선수 2명을 선발해 참가 선수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선수들은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하며 실전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각종 국제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고 올림픽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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