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2학기에도 초중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온·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EBS,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등 주요 교육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무과금 조치가 시행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3사와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접속 시 주요 교육사이트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 조치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돼 수도권과 부산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별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차감되지 않아 추가 과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초중고 과정의 과학실험을 3D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사이언스ALL', SW 코딩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엔트리', 직업·학과정보, 진로상담, 진로심리검사를 제공하는 '커리어넷', 장애학생과 특수교육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포털사이트 '에듀에이블' 등 교육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무과금 조치도 계속 지원된다.
한편, 지난 4~7월까지 EBS 등 주요 교육사이트들에 데이터 무과금 조치를 운영해 해당 사이트의 총 모바일 트래픽량이 약 450TB(테라바이트)에서 약 5,000TB 이상으로 평소의 1,000% 이상 증가해 원격교육과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왔다. 테라바이트는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량 단위로 1GB(기가바이트)의 약 1000배 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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