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돌봄 취약계층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아이돌봄이용시간이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코로나19 위기와 가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과 가족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주민이 주도해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돌봄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올해 시범사업으로 10개 지역에서 33개의 돌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6월 현재 공동체 돌봄을 통해 1만5천여 명의 아동이 돌봄을 받고 있다.
또한 육아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이웃 간 돌봄 품앗이 활동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올해 268개소에서 내년에는 33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원·휴교, 원격수업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시간이 720시간에서 840시간으로, 지원비율도 종일제 가형은 80%에서 85%, 시간제 나형은 55%에서 50%로 늘어난다.
아울러 지역 단위에서 돌봄, 교육, 상담 등의 가족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 교류와 소통 공간 역할을 하는 ‘가족센터’를 올해 62개소를 신규 건립 중으로 내년에는 26개소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위기 상황에 처한 취약 가족에게 상담, 교육, 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 지원기관’을 올해 79개소에서 내년에 88개소로 확대한다. 원격학습 도움이 필요한 학령기 자녀가 있는 한부모와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배움지도사, 방문교육지도사 등 가정방문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여가부 이정옥 장관은 “지역과 이웃이 함께하는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가족을 위한 지원과 비대면 가족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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