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계절 독감)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허가 여부가 이달 중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에 대한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11월중에는 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국내에 사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는 없으며, 현재 2개 업체, 3개 품목에 대한 임상 성능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허가 시)동시 진단키트는 주로 선별진료소 중심으로 사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보험급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부분은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추후) 허가가 나면 사용 지침을 정리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준비 및 진행 과정에서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 어느 증상 수준의 환자를 참여시킬지에 대한 프로토콜은 이미 전부 마련이 됐다"면서 "그 프로토콜을 IRB(기관윤리심의원회)에서 승인받아 식약처가 검토해 허가를 내주는 대로 진행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치료제마다 목표가 좀 다르기에 국내에서는 경증과 중증을 나눠 두 가지 모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임상시험을 하는 주체가 참여 의사가 있는 병원을 지정·연계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등록 프로그램에 공개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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