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문 직업훈련 기관이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9일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서울 중구 소재)에서 중앙운영기관, 훈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내일이룸학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사업설명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2회로 나누어 실시한다. 내년도 사업개요, 추진방향, 사업제안서 작성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훈련기관 공모기간은 10월 28일(수)부터 11월 24일(화)까지다. 내일이룸학교 중앙운영기관(한국생산성본부)이 현장실사, 서류심사, 인터뷰 면접 등을 통해 훈련기관을 선정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시설과 단체 등 총 9개 유형에 해당하는 기관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훈련기관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훈련생을 모집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기관별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내일이룸학교에는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기계가공, 애견미용사, 웹 편집디자이너 양성 등 17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또한 청소년한부모와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워디자이너(청소년한부모 대상), 헤어미용(이주배경청소년 대상) 특화형 과정도 2개 개설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의 다양한 진로탐색과 미래유망 직업에의 진출을 돕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 로봇 코딩 지도사, 무인기(드론) 운용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심민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은 제도권 학생에 비해 사회 진출의 욕구가 높지만 이를 위한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내일이룸학교에서 체계적인 직업훈련과 정서적 지원을 받으며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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