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성남시가 드론을 활용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한다.
행정안전부는 5일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에서 성남시, 수정경찰서, SK텔레콤 등 8개 협업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드론 기반 실시간 다중관제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성남시 원도심 내에 화재 발생 시 좁은 골목길, 불법 주정차 등으로 신도심과의 안전 격차가 발생함에 따라 구조의 골든타임을 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드론이 재난 발생 현장으로 즉각 출동해 이동구간 불법주정차, 교통사고 등의 도로 현황을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 긴급구조 차량이 도착하는 시간을 7분에서 6분으로 1분 단축하게 된다. 또한 사고 현장에 도착한 드론이 전송한 초기 현장 정보를 경찰서, 소방서 등에 실시간 공유해 상황에 적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업사업은 올해 3월 행안부가 실시한 ‘2020 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내년 12월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 안전을 위해 민·관·군이 협업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업이다”며 “최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재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협업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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