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육성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의 두 번째 운용사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최종 선정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주택도시기금 200억 원에 민간출자금 50억 원을 합해 250억 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까지 펀드를 만들고 2031년까지 10년간 도시재생기업을 위해 운용될 계획이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쇠퇴한 구도심 내 다양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거주 공간 마련, 상업거점 조성 등 도시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게 된다.
올해 6월 펀드결성을 완료해 운용 중인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현재까지 총 4곳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39억 원을 투자했다. 2022년까지 20개 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 김동익 과장은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발전가능성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도시재생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며 “제1호에 이은 두 번째 모태펀드의 추진으로 보다 많은 도시재생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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